

그래, 하로가 가고 하로가 가고 어수선함과 倦怠와 虛虛로운 女人의 옷자락이 뒤엉크러진.. 빈 浦道의 輝. 울렁대는 바람이 그래도 便佞만은 아닐꺼다 사랑法과 기다림이 핏물 네온 우에 조용히 눌러앉은 綵花盤 퉁가리에 입마춤 하려..
그러니까 경인년 팔월 어너날 이었습니다. 해병대길이라는 푯말이 보였습니다. 들어가지 마라는 그 말쌈이 오히려 나를 재촉 하였습니다. '그러며는 안돼겠지요' 하는 마음의 동요도 없이 불쑥 두발을 담구었습니다. 이 무슨 망행 입니..
경조양금 인풍양목년 이월 초여드레날 작심한 적도 엄시 그냥 세리 완는디 세도나 오는 길엔 백설이 만발 하였다 이말이제 진시가 사알짝 넘은 이시각 기차다는 말만 미더서야 어따 쓰건는가 몬 미더워도 쓸때는 별루 엄기는 헌디 도나도..
견공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 주위에는 유독 견공들이 많습니다. 흰둥이 노랑이 발바리 악바리 순둥이 쫑 매어리 바플때기.. 한마디로 개판 입니다. 그래서 진짜 개판인 줄로만 알았는데 가만히 견공들의 친구가 되어보니 그..
보완하고 대체해야 할 의학이 있었길래 보완대체의학이라는 학문이 태동하였을 것이다. 이는 서양의술의 관점이고 보면 현 서양의학의 한계를 자백한 것임과 동시에 현 서양의학이 본의학이라는 망상의 한계를 자복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가 별 뜻한바도 엄시 쪼깨 짜믈 내야서 캄보와 디아를 댕기여 완는디 캄보는 그런디로 본것 가튼디 다아를 도통 못 바 부럿네 은제 새시로 짜미 나불면 그질로 가갓고 학시리 봐불 참이여 기대들 혀 번지드라고 말이여 말흐자면 그러..
흐르고 흘러 갑니다. 문득 고개를 돌려 돌아다 보면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 흘러가는 건 세월만이 아닌듯 합니다. 가슴을 파고드는 늦봄의 진향도 언덕배기 너머로 보일듯한 아즈랑이.. 그 안에 내 모양도 흘러 갑니다. 흐르고 흘러..
두만강.. 푸른물.. 뱃사공.. 강양.. 강양록.. 지금은 허! 지나땅이 되버린 도문에서 하염없이 바라본 북녁땅 연기는 나는데.. 연기 투.. 연기 쓰리.. 국경 수비대? 두만강 국경을 오고 간 발자욱들 두만강 국경을 오고 간..
옌날 예쩍에는 우리땅 이여 따는 디 시방은 지나국 땅이 되 번진 단동이라는 디서 머시냐 쌀째기 며카트 찌거 보았제. 참말로 가깝게 흐기엔 너무 먼 이녁땅 그라도 오지게 사랑혀 불라네 땅임사 먼 죄가 있건는가 이땅 저땅 알고보믄..
문화의 차이가 가져다주는 또는 타 문화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오만과 편견은 언제 어디에나 존재 하고 때로는 우리들을 슬프게도 한다. 문화에 우월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기법에는 시비가 있을 법도 하다. 표현의 기법 이를테이면..
시방 지나 아그들이 동쪽허고 북쪼글 무신 공정 헌다고 날리가 아닌디 그 날리통을 나가 안 가부렀다고. 참말로 날리 복구통이 아니드구만 기냥 시름에 저저 부럿제. 즈그 맴대로 혀 번진 옛선조들의 영토 우게서 으찌 눈무리 앞통수를..
돌대가리 요말이 '석두'보담은 훨썩 친근감이 인는것 가튼디 순저니 나 생각이고 대가리가 싫으면 대갈통, 대그빡, 마빡 또는 쪼빡이란 고상한 언어들도 있잔여. 맴이 고상해 번지면 생사가 다 고상해 번진다는디 참말이냐고 나헌티 묻..
그랑께 모단게 다 때가 있난 법이 드라고 그랑께 콰악 불려서 벗겨부러야 쓴다고 하든디 묵을때 묵고 잘때 자고 쌀때 화악 싸 번진댜면야 오직이나 조컨는가 마는 이가시 어려워라 이 말이제 넘들은 불혹인디 지천명인디 저인디 그인딘..
몸씨 슬퍼 번지네 이녁이라도 여패 잇써불먼 오사게 끄러안고 엉엉 울건는디 나 저텐 시방 암도 엄써부네 이거시 삶이란 말이제 한분 두분씩 가시더니 인자 완조니 가셔 번졌네 음병헐.. 미운정 고운정 들대로 들언는디 우찌 요로코롬..
반가워 지금도 밖에는 비가 오네. 자잔찰 몰고 이 강산 저 산하 희롱하는 게 취민데 욘석의 비 땜시 요즈음 방코옥.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가 있어. "마음의 달이 물속에 차오를 때 너의 그림자는 어디로 가느..
달마가 동쪽으로 갑니까? 나는 모릅니다 모르는 것 조차 모릅니다 그러고도 모르니 얼마나 모르겠습니까. 자랑 입니까? 모름니다 모르는 것 투성이 입니다 그냥 몰랐을 껄 하는 세월도 있었읍 터인데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소리 입..
산바쿠 굴림시롱 속절도 읍시 여그저그 열시미 댕겨 부럿는디 댕기기만 허면뭘혀 몬가 어든거시 잇서야제 아모리 생각 혀봐도 도통 엄는것 가튼디 그랴도 댕겨불 참이네 못 어드면 그쟈 그란갑다 험시롱 게소캐서 굴려 불라네 굴리다 봄..
방코욱 하다가 문득 굴리고 싶었습니다. 주섬챙겨 작정거를 몰았습니다 전혀 뜻한바 없는 그곳 모후산 자락에 홀로 착 하였습니다 실고온 전차를 나려타고 전설이 되어버린 이마을 지나 저마을을 지나 모후실이라는 곳에 도착 하였습니다...
규봉암에 서 점버깃을 세우고 하릴없이 걷다가 잠시 계절의 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가을인가.. 아냐 곧 여름인걸 그리곤 후훗 웃습니다. 싱겁기는. 이리도 성상은 빨리 가는지 그렇게도 넘고 싶었던 무수한 고개들이 이제는 외려 날..
시방 참말로 괴로와 번지내 삶 자체가 괴로움 아니건는가 마는 넘들은 몰러 위롤랑 허덜마소 이녁이 내 맴을 알아 분다면 그건 거진말이제 아따 본시 인간이란 놈이 지 맴도 지대로 모르는 중생인디 어떠코롬 넘 맴을 콱 알것는가 이..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최소한 세번의 기회는 있다고들 말 합니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기회 실패할 수 있는 기회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기회 성불할 수 있는 기회, 그 기회를..
세월은.. 유수와 같다 라고 굳이 맘에 두지 않아도 때가되면 자연히 알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 참말로 큰 오해더라 이말이여.. 시방도 몰러 무얼 모르는지 몰른다 이말이제. 알아볼 요량으로 여그저그 쏴 돌아 댕기어도 남는건..
머시냐 그랑깨 일본 아그들이 우리 조국을 거시기 해불때 우리랑 가치 손바닥 부빔시롱 일본 아그들을 머시기 혀로 댕겻던 때가 아 이써뜨라고 쩌그 그 광할헌 만주벌판에서 말이여 으미 차무로 서로가 겁나게 친해 부럿제 그차미를 생각..
요차미는 니도내도 헐것엄시 쩌그 지나국 상해를 마니들 안 가드라고 그란디 이왕지사 거그를 갈라치면 꼭 들려야 헐디가 인는디 여그를 기냥 지나쳐불면 낸중에 찐허게 후회험시롱 몸도 상허고 맴도 상해 번지재 그랑께 나가 지금 알려..
누가 동백을 보았는가 어제 비가 나리드니 오날은 초가을 날씨가 되얐다. 새비역엔 목간을 댕겨오고 또 하루를 자리 보내고 있다. 공부를 쪼깨 하고 숨쉬기도 쪼깨 하고 간식거리도 쪼깨 먹고 차도 쪼깨 마시고 쪼깨 쪼깨 쪼쪼깨의..
올라갈 것이 산만은 아니련만 난 산만 오르려 한다. 산만한 마음으로 산만 오르다 보면 혹여 지워 질듯도한 산만한 심사는 외려 더욱 깊어만 가고 산만을 오르려는 무거운 발걸음 조차 산만한 내 무게에 이미 지쳐도 있다 뉘 있을것..
요번참앤 나가 거침엄시 쩌그 지나국 항주를 후딱 댕기어 완는디 귀경거리가 솔찬 허드랑께 또 놀라 부랏제 엄는거시 엄서번지는디 참말로 여그가 지나국 이라는 고신지 햇갈리드라고 긍께 교육을 지대로 바더야 헌당께 씰때엄시 요거쪼거..
봄날은 가는지 복날이 가는지 도통 종잡을수 없는 오늘 입니다. 설날이 또 후딱 지나고 종종 거리는 마음만 우왕좌왕 귀거랩니다. 정말 공칠년이 시작 되었구나 하는 느낌도 없는데 이리도 서성거리는 내 그림잡니다. 그래도 복은 많이..
문득 떠나본 배낭과의 여행 아무 생각도 없이 배낭을 꾸리고 떠난다 언제나 내 주변을 기웃거리는 하 미덥지 못한 결단과 의미 모를 아우성 '누가 여행을 아름답다 했는가' - 블루하드 한셩 배낭
오날도오 굴린다 마아는 정처업신 이 바쿠라 바람은 불어삿코 해살은 뜨거운디 모땀시 요로코롬 바꾸만 굴린다냐 며딸저네 소겁는 장정 4인이 산바쿠를 타고 제주를 일주 하였다고 하는디 도합혀셔 240 키로메따가 조금 넘는다코 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