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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ard

사랑의 이야기

by 한셩랑군 2022. 8. 18.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답니다.

두사람은 서로 사랑했드랍니다.

개울가 언덕위에 예쁜집짓고

사슴처럼 새처럼 살았답니다.

음~~음음음

 

새아침도 둘이서

어두운 밤도 둘이서

기쁨도 괴로움도 둘이둘이서

사슴처럼 새처럼 살았답니다.

음~~음음음

 

날이가고 달이가고 해가 바꿔도

두사람은 엄마 아빠되었답니다.

꽃처럼 고운아가 웃는 얼굴에

해보다도 밝은꿈 키웠답니다.

음~~음음음

 

비바람도 둘이서 두려움도 둘이서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가되어

해보다도 뜨겁게 살았답니다.

음~~음음음

 

봄이가고 여름가고 가을도가고

한겨울날 저 산위에 눈이 쌓이는

지난날 신랑 각시 머리위에도

새록새록 남몰래 눈이내리고

눈-이내리고

 

태어난 아이가 어른이 되도록

둘이는 한결같은 참사랑으로

잡아주고 받들며 살았답니다.

살-았답니다.

 

김태정 (1959년 ~ 2016년) 1980년 TBC 신인가요제에서 '서글픈 관계'로 데뷔

한셩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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