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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평도수 登萍渡睡

아괴 구려!

by 한셩랑군 2009. 9. 13.

시방 지나 아그들이 동쪽허고 북쪼글 무신 공정 헌다고 날리가 아닌디

그 날리통을 나가 안 가부렀다고.

참말로 날리 복구통이 아니드구만 기냥 시름에 저저 부럿제.

즈그 맴대로 혀 번진 옛선조들의 영토 우게서 으찌 눈무리 앞통수를 때리지 안컷는가.

괴구려 되야 번진 고구려가 증말 깨구락지 마냥 쫘악 뻐드러저

눈만 꿈벅꿈벅 헐때까정 우리는 몰 했냐 이말이여 말 흐잠 말이여.

그람서 무신 나짝으로 여그저그 당김서 우리 아그들 헌티 씨부렁 거리건야 이말이제.

억장이 무너지는 슬픈 맴을 부등켜 얼싸안고 사진 이랍시고 며카트

그것도 지나 아그들 눈치 봄시롱 찌거 완는디

차므로 조상님들을 뵐 면목이 엄네.

 

 

길림성 집안현 호태왕비 외

요녕성 졸본 고구려산성

한셩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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