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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셩신보 韓城新報

장병두 옹을 생각하며..

by 한셩랑군 2009. 10. 2.

보완하고 대체해야 할 의학이 있었길래
보완대체의학이라는 학문이 태동 하였을 것이다.

이는 서양 의술의 관점이고 보면
현 서양의학의 한계를 자백한 것임과 동시에
현 서양의학이 본의학이라는 망상의 한계를 자복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행 스럽게도
서양의들은 이미 보완대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난지 오래다.
굳이 언급한다면 겨우 100여년 남짓한 역사의 현 서양의학이 보완의학이고
인류의 발자취와 그 궤를 같이해온 의학, 이를테면 자연치유적 성격이 강한
수천년 역사의 전통 의술들이 본의학이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천명,
이제는 통합의학이라는 이름아래 전통 또는 정통 본의학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럼 우리들은 어찌한가.
우리들에게도 본래 있었던 그 본의학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멸시해 오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보완하고 대체 한다고 여기 저기서들 야단이다.
무얼 보완하고 대체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도
오직 나만이 할 수 있고 나만이 해야 한다고 내 고유 영역 이다고 법석들이다.
정통 의학자를 발굴 육성하고 전통의학 연구에 몰두해야 할 시간과 노력을 아껴
남들은 절대 못하겠 금 현행법률 수호 또는 신 법률제정 등, 법률 보완대체에
총력과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나만이’를 외치며 남들은 범법자로 몰아내려 안간힘을 쓰는 사회와
‘너희도’를 호소하며 서로를 인정하고 감싸 안고 상생하려는 사회의 미래를
생각해 보라.

실로 우리들에게 보완하고 대체 하여야 할 것들은 무었들인가.
그것은 의학과 법률이기 이전에 우리들의 못난 마음 인게다.

역사의 뒤안길로 연기처럼 사라진 2년 과정의 고려대학교 카이로프랙틱 연수 프로그램

숙명여자대학교 침구교정요법학과 마지막 기수 수련생들의 중국 산동중의대 해부학 및 침구학 연수 프로그램

한셩신보 한셩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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