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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무상사 亂無常思

검뎡머리 파뿌리

by 한셩랑군 2022. 7. 8.

검은머리 짐승은 절대 믿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나의 주변을 돌이켜보기 이전에 과연 나는 어떠한가를 먼저 물어야겠다.

이미 백발이 되었으니 검은머리카락은 아닐지라도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믿을만한 짐승은 되는지 말이다.


근자에 이르러 소란스러운 일들이 자주 출몰하고 수북이 쌓여만 간다.
도인들이 즐겨하는 언행들은 잠시 접어두기로 하자.
실로 현실은 냉혹하고 참으로 매서웁다. 한줄기 옅은 바람에도 살결은 베이고 피가 흐른다. 

그래서 어찌할거냐 라고 묻지 않아도 할말은 많지만 시니도 얼떨결에 씨부렸다는 고 말.
그래도 나에겐 힘이 되어주는 동지가 몇몇은 아직 있다나 아니다나.


허어.. 명언일세 그랴.
이런 맛에 사는게쥐 뭐 있 간나 시야끼..

 

한셩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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