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란무상사 亂無常思

듣보잡이냐 물으신다면..

by 한셩랑군 2009. 11. 5.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 주위에는 유독 견공들이 많습니다.
흰둥이 노랑이 발바리 악바리 순둥이 쫑 매어리 바플때기..
한마디로 개판 입니다. 

그래서 진짜 개판인 줄로만 알았는데
가만히 견공들의 친구가 되어보니 그런 판에도 지켜져야 할 규율과
법도가 있었습니다.

인간 세상이라..
더우기 여론을 이끌어 나간다는 논객들 사이에는 서로 조심하고 존중 
하여야 할 논객의 도리가 존재 하겠지요.

나의 말이 곧 법이요 나의 행동이 곧 도이다 라는 자타칭 논객들을 
힘없는 제가 어찌 할 수는 없겠지만
비속어 또는 막말을 방편으로 스스럼 없이 자신의 논리를 자랑스레 펼쳐 
나가는 이들을 성은 '양아'요 이름은 '치'라 부를 수는 있을 겁니다.

선조들의 애끓는 피와 땀이 서린 귀중한 성씨을 박차고 
과감히 '양아'씨로 개명하신 대한의 자랑스런 논객들을 위하여 
삼가 합장 삼배 올리나이다.

한셩랑군

'란무상사 亂無常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기(緣起)라 하시나요  (0) 2019.06.26
우리들의 미학  (0) 2014.08.16
교감유감  (0) 2009.07.26
방하착득거 放下着得去  (0) 2009.07.26
시방세의 이치  (0) 2009.07.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