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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평도수 登萍渡睡

삼남길 연가

by 한셩랑군 2022. 8. 24.

해남 이진포에서 한성 숭례문까지 일천리 길을

작심을 하고 걷기로 굳은 맹세를 하려다가 말았지만 그래도 걸었습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칠 단호한 심사로 걷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쉬어가면서 천천히 살금살금 걸었습니다.

 

조모씨 김모씨 그리고 저 삼인, 그리고 가끔 특별 원정팀과의 조우,

그리고 또 가끔은 위로 공연팀의 격려 방문이 있었습니다.

빛고울에서 서우루까지 일단 12박 13일의 여정이었고요 이단은

다시 빛고우루에서 해남 이진포까지 4박 5일의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겁없이 걷고 난 후의 몇가지 소회가 있어도 되겠습니까?

 

옛것들은 힘없이 스러져 가고 있었습니다. 폐가와 폐허 천국.

온 국토가 건설중 이었습니다. 새역사 창조 천국.

가는 곳마다 투쟁 이었습니다. 결사반대 천국.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한데 인걸(人傑)은 간 데 없네'

'산천(山川)은 의구(依舊)란 말 옛 시인의 허사(虛辭)로고' 

 

어느 심(心)에 점(點) 할까요?

 

그냥 감사 합니다.

 

 

일단 시작

출발전 완주를 염원하는 기념식수

둘째날

비내리는 호남선

셋째날

태인 사거리 라는 곳

넷째날

여러번 읽었습니다.
바로 그 국수집의 만두국과 떡국입니다.

다섯째날

이리시라 불리웠던 그곳의 초입

여섯째날

세영**사 연무

일곱째날

그 많던 다방 레지님들을 다 어디로 가셧는지..
쌀이 웬수인 농민

여덟째날

멋쥡니다 형씨 ~
라국과 면수
마곡의 투 부라더스

아홉째날

차령산맥 고개길
비어가는 마을 원
비어가는 마을 투

열째날

특별원정 A팀
간만의 기념촬영

열한째날

생전 처음 보고 맛도 본 그 사이다
떠나는 원정팀 양인
또다시 없어진 옛길

열두째날

투쟁없인 못사는 나라
후손들에 의해 날마다 소음과 분진에 시달릴 정조의 애뜻한 효심

마지막날

숭례문은 어디있나.
축하공연에 적극적으로다 참석 하여주신 고마우신 박** ***장님
케익아 케익아 ..

 

 

이단도 시작합니다.

이단 시작점인 빛고을 모처 안가 앞 입니다.

둘째날

너무 가까이에서 본 멧돼지 였습니다.

세째날

유배길이라고도 불리웠던 삼남길
특별원정 B팀 입니다.
위문공연 와주신 아름다운 마음의 앞줄 세님들

연수원의 안내 백구

네째날

야밤의 도항

증말 마즈막 날

옛 조선소
잊혀진 이진포(梨津浦)

한셩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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