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가는지 복날이 가는지
도통 종잡을수 없는 오늘 입니다.
설날이 또 후딱 지나고 종종 거리는 마음만 우왕좌왕 귀거랩니다.
정말 공칠년이 시작 되었구나 하는 느낌도 없는데 이리도 서성거리는
내 그림잡니다. 그래도 복은 많이 받을 랍니다.
많이 많이 받아서 나도 쓰고 남도 나누어 주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염치없는 심사이려니 불전앞에 목을 놓습니다.
후려치는 한소리가 들릴것도 같은데 이 무슨 허망 입니까.
봉만임니다.
올해도 하던 일 계속 할렵니다. 산에도 가고 산바쿠도 굴리고
한배낭도 꾸리고 냅다 뜀박질도 하고 그러다가 울기도 할렵니다.
웃다가 화내다가 그렇게 그렇게 흘러 갈렵니다.
오랬만에 조카에게 안부를 물어봅니다.
항상 그립습니다.
참 무심한 당숙 입니다.
한셩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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