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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무흔 雜說無痕

공칠년도 복많이

by 한셩랑군 2009. 6. 28.

봄날은 가는지 복날이 가는지

도통 종잡을수 없는 오늘 입니다.

설날이 또 후딱 지나고 종종 거리는 마음만 우왕좌왕 귀거랩니다.

정말 공칠년이 시작 되었구나 하는 느낌도 없는데 이리도 서성거리는

내 그림잡니다. 그래도 복은 많이 받을 랍니다.

 

많이 많이 받아서 나도 쓰고 남도 나누어 주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염치없는 심사이려니 불전앞에 목을 놓습니다.

후려치는 한소리가 들릴것도 같은데 이 무슨 허망 입니까.

 

봉만임니다.

올해도 하던 일 계속 할렵니다. 산에도 가고 산바쿠도 굴리고

한배낭도 꾸리고 냅다 뜀박질도 하고 그러다가 울기도 할렵니다.

웃다가 화내다가 그렇게 그렇게 흘러 갈렵니다.

 

오랬만에 조카에게 안부를 물어봅니다.

항상 그립습니다.

참 무심한 당숙 입니다.

한셩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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