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란무상사 亂無常思

사랑할 때와 죽을 때

by 한셩랑군 2009. 7. 17.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최소한 세번의 기회는 있다고들 말 합니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기회
실패할 수 있는 기회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기회
성불할 수 있는 기회, 그 기회를 무시할 수 있는 기회
이런 기회 저런 기회
엄청난 기회들이 우리들 주위를 지금도 
맴돌고 있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니 난
벌써 수만번의 기회를 놓친 것 갔습니다.
어쩌면 수만번의 기회를 잡았다고나 할까요.
 
만일 기회가 있다면
어떤 일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때가 있다면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때들을 혹은 기회들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놓치었거나 아니면 잡았을 겁니다.
 
죽음의 기회
죽을 수 있었던 수번의 기회를 놓치고나서 혹은
죽을 수 있었던 그 때를 놓칠 수 있는 기회를 수어번 잡고나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 얼마나 순수한 때였던가 그리고 난 그 고단한 기회들를
속절없이 상실 하였던가 혹은
상실한 기회들을 어김없이 붙잡았던가.
 
수많은 기회 중에서 수많은 때 중에서
가장 때로운 때가 무슨 때인지 아시나요.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사랑할 때 사랑치 못하고 죽을 때 죽지 못하는
어리석은 이 중생을 용서 하소서.

한셩랑군

'란무상사 亂無常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들의 미학  (0) 2014.08.16
듣보잡이냐 물으신다면..  (12) 2009.11.05
교감유감  (0) 2009.07.26
방하착득거 放下着得去  (0) 2009.07.26
시방세의 이치  (0) 2009.07.18

댓글